동우카스토퍼 - 안전! 행복의 첫째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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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style>body{font-family: Tahoma,Verdana,Arial;font-size: 11px;color: #555555;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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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1px;}</style>

</head><body marginwidth="0" marginheight="0"> 일본 오사카를 다니다 눈에 띈 카스토
퍼.
<img border="0" hspace="0" src="/gmEditor/shop/img/1426573598.jpg">
 우리는 고무나 플라스틱 계열로 많이 생산하며 대부분 검은색인데 비해
일본은 일단 색상 부터가 눈에 잘 띄여 시인성에서 부터 좋았다.
멀리서 보면 연회색이랄까 라이트그레이 정도?
야간이나 무의식 중에 걸려 넘어지는 걸 예방하려나 싶었다.
그리곤 사각 철파이프를 이용해 노란색으로 칠해진 주차장도 간혹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카스토퍼가 연회색 제품이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콘크리트로 찍어 생산된 거였다.
 
<img border="0" hspace="0" src="/gmEditor/shop/img/1426573717.jpg">
  파킹블럭이라고 이름 되어있고 
반원형 플라스틱에 반사체를 조그맣게 넣어 한번 더 시인성을 제고하고.
바퀴 접촉면은 경사를 많이 줘 충격을 분산 시키고, 콘크리트 재질이니 강도가 
엄청날테고 
기후에 의한 열화나 부식도 최소화 될거고.
환경보호, 원활한 자원재생, 파손되면 파쇄해 곧바로 골재로 이용 가능한...
허나 며칠을 다녀봐도 파손된채 방치된 곳은 어디에도 볼 수가 없었다.
아스팔트 바닥의 골재 입자도 아주 균일하고, 공법이 다른지 우리나라의 그것과
는 사뭇 비교가 되더라는 거.
 
<img border="0" hspace="0" src="/gmEditor/shop/img/1426575013.jpg">
 보너스!
우측 뒤로 오사카성이 보이는 여긴 우리에게 임진왜란을 일으키고 괴롭힌
우리가 너무나도 싫어하는 풍신수길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신사입니다.
마침 일본 전통결혼식이 열리는 장면입니다.
일본에서도 최고 상류층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모두 나름 격이 있어 보였고 신부가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일본은 청소부들이 혓바닥으로 핥아서 청소를 하는지 골목골목 마다 어찌 
그리 깨끗한지,
시내 번화가에서의 자유분방하고 개성있는 모습의 젊은이들,
그 속에서도 지켜지는 일사분란한 질서,
절대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생활양식... 부러웠습니다.
 1995년 1월 17일, 지금부터 20년전,
고베에 리히터 규모 7.2의 대지진이 일어나 수도시설이 마비되어 급수
차가 물배급을 실시할 때
줄을 선 사람들의 손엔 조그만 물통이 하나씩만 들려 있었다고 합니
다.
"내가 물을 많이 받아가면 다른 사람이 물을 못 받아 갈거 같아서..."
아~ 정말 
위기 상황에서도 빛나는 이런 질서와 배려심, 국민성은 큰 귀감이 되는 대목이었
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자동차의 경적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과속방지턱을 한번도 못 봤네요.
한번도 엉덩이가가 울렁거리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안전운행을 하니 그 따윈 필요가 없나봅니다.
 
 감탄했고 부러웠고 느낀 바가 너무 많은 가운데 문득 엄습하는 불안감.

'우리 독도 어떻게 하나' 싶은 마음이...
그들을 상대로 해서 독도를 지켜낼려니 우리 국민들이 너무 작아 보이는 건 나만
의 기우일까요...
 
 너무나도 얄미운 일본이지만 우리의 아픈 과거사를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를 바탕으로
원활하고도 합리적으로 잘 청산하고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속히 진행돼 
진정으로 가까운 이웃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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